김정재 “청와대, 언론에 재갈을 물려 국민의 눈과 귀 막어”

김정재 “청와대, 언론에 재갈을 물려 국민의 눈과 귀 막어”

기사승인 2018-12-19 19:41:00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논평을 통해 “청와대 특별감찰반이 언론인을 비롯해 야권 정치인, 기업인, 교수 등 무차별적 민간사찰을 자행했다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언론인을 민간사찰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언론에 재갈을 물려서라도 국민의 눈과 귀를 막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우리 헌법은 모든 국민의 사생활과 언론의 자유를 천명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처럼 언론인마저 무차별 사찰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헌법을 짓밟아서라도 국민의 눈과 귀를 막겠다는 오만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헌법위에 군림하는 언론탄압, 인권말살의 정권이 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헌법의 가치마저 짓밟으며 캐내고, 감추려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특감반 사태는 문재인 정부의 민간인 사찰과 정권실세 비리 은폐 의혹이 드러난 사건”이라며 “미꾸라지, 불순물과 같은 저급하고 원색적인 비난으로 본질을 피해갈 것이 아니라 명명백백하게 사태를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성없는 오만은 부패의 시작이고 추락의 시작”이라며 “청와대는 더 이상 진실을 숨기려고 하지 말고 국민 앞에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역시 청와대를 감싸려고만 하지 말고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에 협조해야 한다”며 “국민의 사생활과 언론의 자유 수호에 동참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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