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함께 주요 대기오염물질 중 하나로 꼽히는 이산화질소(NO2). 주로 자동차에서 배출되는데요. 이 이산화질소가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병성 혼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당뇨병성 혼수는 혈당을 지나치게 높게 만들고 뇌세포 영양 공급을 불안정하게 해 의식 장애를 일으킵니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이 당뇨병성 혼수 환자 3,527명을 이산화질소 노출량의 농도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을 했는데요.
농도가 가장 높은 그룹의 당뇨병성 혼수 위험도가 가장 낮은 그룹보다 13%, 즉 1.13배 더 높게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이산화질소가 체내에 쌓이면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에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