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미국 금리 인상, 국내 증시에 영향 제한적”

교보증권 “미국 금리 인상, 국내 증시에 영향 제한적”

기사승인 2018-12-20 10:17:32

미국의 금리 인상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교보증권 김형렬 리서치센터장은 “간밤 미국 증시의 하락은 올해 증시 고밸류에이션 조정 과정 때문”며 “(미국의)금리 인상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20일 전망했다.

그는 “금리인상 결정 이후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7bp(1bp=0.01%p) 이상 하락했다”며 “주식시장 약세 이유는 채권시장 강세 심화로 주식의 상대적인 매력이 뒤쳐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미국 금리인상 의미가 재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미국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경제지표를 시장에 보여주면 빠르게 내려간 채권 금리가 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연말이나 연초 자산군의 재평가 국면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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