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내년부터 민간․가정어린이집 부모 부담 보육료와 영아반 운영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를 위해 내년도에 부모 부담 보육료 141억원과 영아반 운영비 70억원 등 보육분야에 총 6026억원을 투입한다.

부모 부담 보육료는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 아동의 부모가 부담하는 것으로 올해 기준으로 만 3세 아동 월 6만4000원, 만 4∼5세 아동 월 4만9000원이다.

민간․가정어린이집 영아반 운영비도 월 10만원을 지원한다.

보육교직원에 대한 예산 지원도 대폭 강화했다. 경북도는 73억원을 투입해 10197명인 보조·대체교사 채용 규모를 164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아이행복도우미 지원, 보육아동 인성교육, 장난감도서관 운영 확대, 스마트 강사 양성 등 맞춤형 보육을 시행한다.

정규식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부모 부담 보육료와 영아반 운영비 지원으로 민간․가정어린이집이 국․공립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아이가 행복한 젊은 경북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