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한국당) 지역 당협위원장 공모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20일 79개 지역 당협위원장 공모를 마감했다. 공모는 지난 18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당협위원장은 기초·광역선거 후보자 추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요직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이번 당협위원장 공모에는 접수하지 않겠다”며 “당이 총선에 임박해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싸우라고 하면 그때 결정하겠다. 험지로 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김 전 지사도 당협위원장 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오는 2019년 2월 열릴 전당대회를 염두에 뒀다는 분석도 내놨다. 새롭게 선출될 지도부에 의해 당협위원장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오는 24일부터 신임 당협위원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