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이 국내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 인근에 자연친화적 조형물을 설치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수성구청은 친환경적인 주제로 새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기 위해 최근 1억 5000만 원을 투입, 도시구조물 경관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하차도 상단에는 욱수산과 두꺼비를 표현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차도 안쪽 벽면에는 전래동화 속의 두꺼비를 스토리텔링한 조형물과 안내판을 설치했다.
통로박스에도 두꺼비 동요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조형물을 설치, 동심 유발과 재미까지 제공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망월지 앞 지하차도와 통로박스에 스토리텔링 조형물을 설치해 밝고 재미있는 경관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낙후된 사각지대를 찾아 경관개선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