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최우수상 수상 후 연락 많이 받아… 모범적인 선배 돼야겠다고 생각”

신봉선 “최우수상 수상 후 연락 많이 받아… 모범적인 선배 돼야겠다고 생각”

기사승인 2018-12-24 16:11:33


방송인 신봉선이 ‘2018 K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신봉선은 지난 22일 ‘2018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07년 우수상 수상 이후 11년 만에 코미디 부문에서 받은 상이다. 이날 신봉선은 KBS2 ‘개그콘서트’와 함께 하는 선후배, 제작진을 향한 눈물의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신봉선은 “감사하게도 수상 후에 평소에 연락을 잘 못했던 후배들이 축하 문자도 보내주고 주변에서 ‘수상소감 보고 감동 받았다’, ‘멋있었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라며 “선배가 후배들에게 어려운 존재일 수 있지만 때로는 힘이 되어 줄 수 있고 참 중요한 자리구나, 모범적인 선배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수상소감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서는 “‘개그콘서트’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 애정이 있을 것 같다”라며 “‘개그콘서트’가 한창 인기 많을 때 큰 사랑도 받았고 이렇게 이름도 알릴 수 있었기 때문에 애정이 없을 수가 없다. 그 때를 그리워하기 보다는 그 때의 감사함과 여러 가지 상황들을 알기 때문에 그렇다. 후배들이 일주일 내내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가끔 기운 빠진 모습을 보면 많이 짠하다”고 소감을 말하던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내년에 공개코미디의 역사인 ‘개그콘서트’가 1000회를 맞는다. 감회가 새롭다. 지금까지 ‘개콘’을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저도 한 명의 시청자로서 짜증나는 일이 있을 때 TV를 보고 피식 웃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아 이런 것 때문에 웃겨줘서 고맙다고 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개그우먼으로서, 예능인으로서, 방송인으로서 찰나의 순간이라도 시청자분들이 고민, 걱정을 떨쳐버리실 수 있도록 보답하는 것 밖에는 없을 것 같다. 내년에도 건강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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