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침체된 중국의료관광객 유치에 다시 뛰어들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세계의료관광연맹이 개최한 포럼에 참가했다.
이 연맹은 중증환자를 미주, 유럽, 일본으로 송출하는 전문 에이전시 관계자와 의료인 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다. 연맹은 지난 7월 대구메디엑스포에 참가해 대구시와 성형 미용 분야에 치우친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를 중증환자 치료 분야까지 늘리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럼에는 대구시와 대구컨벤션뷰로, 경북대병원, 올포스킨피부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대구시는 포럼에서 대구의료관광의 장점 및 현황, 향후 전망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대구컨벤션뷰로와 경북대병원은 ‘올해 아태 안티에이징코스 성과 및 내년도 행사 전망’ ‘한국의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선진의료기술과 환자케어 우수정책’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 22일에도 중국 중량그룹 건강과학기술원에서 대구첨단복합단지, 수성의료특구와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번 포럼으로 사드 사태 이후 침체한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