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전문기업 포티스가 정품인증 라벨 전문업체 골드맥스그룹과 전략적 업무 협약 및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티스는 ‘방탄소년단 화장품’과 그 외 포티스 판매 제품의 ‘짝퉁’ 유통을 막기 위해 골드맥스의 정품 인증 라벨을 부착하게 된다. 향후 포티스의 해외 진출 확대 시 관련 업무에 대해서도 협력하게 된다.
한국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게됨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짝퉁 화장품, 패션, 잡화 등 위조품 사기가 증가하며 브랜드와 소비자의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다. 화장품이나 식품의 경우 직접 신체로 흡수되기 때문에 더욱 치명적인 피해를 끼치게 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실제 육안으로 판별하는 것이 어렵고 위조 기술이 점차 정교해져 이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상표권자의 허락을 받지 않고 화장품을 생산, 판매하다가 적발된 민사사건과 형사사건이 약 1500여 건에 이른다.
특히 포티스의 경우 중국 시장과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위조 방지와 정품 인증 관리가 필요하다. 지난 6월 중국의 VIP닷컴과 상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베트남에서 높아진 박항서 감독의 인기에 힘입어 베트남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골드맥스그룹은 국내〮외 최고의 기술을 갖춘 정품인증 라벨 전문 업체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유의 미세패턴과 마이크로렌즈를 이용한 3D 입체라벨이 각도에 따라 다양한 패턴으로 변화하여 육안으로도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중국 특허를 받았으며 미국 특허 취득도 준비 중으로 위조방지 보안 필름 사업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포티스 조재훈 대표는 “모조품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골드맥스의 정품인증 라벨을 공급받게 됐다”며 “브랜드와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맥스그룹 조성재 대표는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는 포티스의 제품에 골드맥스그룹의 정품인증 라벨을 부착해 모조품을 방지하고 정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K-뷰티 제품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