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팜,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이재민 대상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 공급에 총력

옥스팜,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이재민 대상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 공급에 총력

기사승인 2018-12-26 11:51:38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지난 22일 인도네시아의 순다 해협(Sunda Strait)을 강타한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깨끗한 물과 위생 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금번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는 373명에 달하며 128명이 실종되었고 15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1만1000명 이상이 집을 잃게 되었다. 이 숫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와 자바의 해안 마을들이 지난 일요일 아낙 크라카타우(Anak Krakatau) 화산 폭발 후 강타한 거대한 파도에 의해 돌무더기로 바뀜에 따라 더 늘어나고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화산재에 뒤덮여 있는 피해 지역에 어제 다시 화산이 폭발했고, 폭발 후의 연기는 또 다른 거대한 파도가 덮칠 것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의 족자카르타(Yogyakarta)의 옥스팜 운영 책임자 디노 아르지안토(Dino Argianto)는 “이곳 이재민들은 큰 충격에 빠져 있으며, 또 다른 쓰나미나 산사태의 가능성에 대해 매우 두려워하는 상황이다. 사람들은 또한 실종된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에 대해 크게 염려하고 있다”라고 현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임시 대피소에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이들은 깨끗한 식수, 긴급 식량, 위생 용품을 포함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여성과 어린이들의 안전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옥스팜은 두 개의 팀으로 나눠 피해 현장에서 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먼저 피해 정도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곳에 구호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라며 현장 긴급구호활동에 대해 알렸다. 옥스팜은 깨끗한 물 공급 및 위생시설 설치와 함께, 담요와 비누를 포함한 위생 키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재난이 발생하기 쉬운 국가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는 지난 9월 말 술라웨시 섬을 강타한 규모 7.5의 지진과 거대한 쓰나미로 인해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하게 됐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4000명에 육박하고 수십만 명은 이재민이 됐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