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노동자 임금 3.7%↑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노동자 임금 3.7%↑

기사승인 2018-12-26 19:46:19

인천공항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노동자들의 임금을 3.7% 인상하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세부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청사 회의실에서 진행된 합의서 체결식에는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노동자 대표 6명 등이 참석했다.

인천공항은 직무중심의 범위형 직무급과 숙련도를 반영한 직능급으로 설계했다고 전했다. 정규직 전환에는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추가로 투입되는 예산 없이 기존 용역업체에 지급되던 일반관리비, 이윤 중 절감되는 재원을 활용한다는 계획. 

정규직 전환 대상자들은 약 3.7% 임금 인상과 공사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을 적용받게 될 예정이다. 내년 임금부터 적용된다. 

한편, 체결식에는 참가하지 않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공사와 한국노총 간부의 강행안이 체결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조합원 200여명은 인천공항청사 로비에서 합의안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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