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내년도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 54억원보다 26% 증액한 68억원을 지원한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에는 수출 430억 달러, 무역흑자 280억 달러를 목표로 중소기업에 전략적으로 맞춤형 지원을 할 방침이다.
경북도 수출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중국과 북미 12개 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LA 한국우수상품전 및 상하이, 광저우, 홍콩 등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유명 국제전시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러시아, 두바이 등 신흥시장 진출에도 가속도를 낸다.
유라시아 진출을 위해 지난달 ‘제1회 한-러 지방협력 포럼’의 개최하고, 연해주와 자매결연을 체결해 러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아세안과 인도 수출길도 확대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VIP 국가와 인도의 경제한류를 활용해 경북우수상품전을 열고 현지 대형마트를 타깃으로 도내 중소기업 판매채널 확대에 나갈 계획이다.
이에 경북도는 중소기업 수출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의 해외시장조사, 무역실무교육, 통·번역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한다.
경북도 수출기업협회 회원 기업 수를 현재 350개에서 500개 이상으로 늘리고 KOTRA 지역본부, 경북도경제진흥원 등 무역 관련 기관과 상호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수출증대는 곧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인 만큼 수출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