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DGB금융그룹,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기사승인 2018-12-27 11:45:25

 

DGB금융지주가 대대적인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DGB금융지주는 26일 그룹임원인사위원회, 자회사최고 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 및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대표이사 3명을 신규 선임했다. 또 신규 임원 5명을 선임하는 등 지주와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새롭게 시행된 DGB-HIPO(High potential)프로그램을 통해 역량 있는 인재 5명을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신규 선임하고, 기존 임원 중 성과와 역량이 뛰어난 임원은 유임했다는 것이 지주 측의 설명이다.

임기가 만료된 박명흠 대구은행장 직무대행 자리에는 김윤국 부행장보(은행 경영기획본부장)가 선임됐다.

또 황병욱 부행장보(지주 디지털금융본부장 겸 은행 디지털금융본부 장)는 그룹의 디지털부문 강화를 위해 은행과 지주의 디지털본부를 겸직하며 유임됐고, 이용한 지주 시너지추진본부장 겸 지속가능경영본부장, 김영운 여신본부장, 도만섭 지주 리스크관리본부장 겸 리스크관리본부장, 김현동 대구제2본부장, 송재규 은행 영업지원본부장 등 5명은 신규 선임됐다.

조직개편과 관련, 지주는 내부감사책임자 직을 임원급으로 신설, 일상적 감사업무에 전념할 수 없는 감사위원회를 보좌해 그룹의 감사업무를 책임지고 관리하도록 했다. 특히 내부감사책임자의 선임방법(감사위원회 의결), 임기(2년 이상) 등 직무 독립성을 보장하고, 검사부 내에 정도경영팀을 신설해 정도경영 체제를 한층 더 강화했다.

대구은행은 ‘디지털금융 및 고객기반 마케팅 강화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

디지털금융 부문은 현행 스마트금융부·디지털금융센터 2부서에서 디지털전략부(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및 플랫폼 사업 등)·디지털금융부(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비대면채널 운영 및 마케팅)·디지털영업부(콜센터, 론센터, 비대면 실명인증센터 등 대고객 비대면 영업)로 개편했다.

서울 자금시장본부는 급변하는 자금시장 상황에 능동적 대응을 위해 기존 통화별(원화·외화)로 구분되어 있던 것을 기능별(조달·운영)로 재편했다. 

마케팅부는 고객관련 마케팅 기획 기능과 CRM운영 기능을 통합했다.

이밖에 대구지역본부를 1개 본부에서 2개 본부로 늘리고, 각 본부별 기업영업추진센터와 리테일 추진센터를 신설했다. 

김태오 회장은“조직 안정화와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강화,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종합금융그룹의 기틀을 견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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