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통신장비 사용금지 명령 검토…中, 반발하고 나서

트럼프, 중국 통신장비 사용금지 명령 검토…中, 반발하고 나서

기사승인 2018-12-28 09:12: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통신장비 업체의 장비 사용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와 ZTE의 장비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행정안은 미국 기업들이 외국 통신장비 제조사의 제품 구매를 막는 것을 골자로 한다.

로이터는 “5G(5세대 이동통신)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시점에서 이 사안은 시급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해당 행정명령이 발동되면 중국의 통신 장비 업체의 진출이 공식적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보도에 따르면 명령은 이르면 내년 1월 발동될 것으로 점쳐진다.

중국은 반발하고 나섰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같은 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일부 국가가 증거도 없이 정상적인 과학기술 교류 활동을 정치화하고 장애물을 만든다”며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중미 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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