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울릉 지역 학교의 식품비 지원을 대폭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까지 울릉 지역 학교에는 무상급식비(1인 1식당 초 2600원·중 3100원·고 3200원·특수 3000원)외에 별도로 도서지역 식품비(초 350원, 중·고 450원)를 추가로 지원했다.
그러나 내년도 무상급식비 지원 단가가 인상(초 2800원, 중·고 3400원, 특수 3200원)된데다, 섬 지역 특성상 농산물 등 대부분의 식재료비가 육지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점을 감안해 식품비 단가를 초 900원, 중·고 1100원으로 각각 550원, 650원씩 인상했다.
이는 도내 다른 지역 학교에 비해 급식비가 50% 정도 추가 지원되는 것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섬 지역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처한 울릉지역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