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출산·양육 지원금을 확대 지급한다.
1일 영천시에 따르면 출산양육지원금을 첫째 3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1000만원, 넷째 이상 1300만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시는 저출산 극복과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을 위해 출산·양육 지원금을 확대 운영하는 조례를 개정하고 31일자로 공포했다.
지급 방식은 모든 출생아 대상 100만원을 일시 지급하며, 첫째는 10만원씩 20개월 간, 둘째는 10만원씩 40개월 간, 셋째는 15만원씩 60개월 간, 넷째 이상은 20만원씩 60개월 간 분할 지급한다.
지원금은 출생신고 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정부 24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일부 덜 수 있게 됐다”며 “초저출산율이 지속되는 위기 상황인 만큼 다방면으로 노력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