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얼음축제인 ‘2019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 대회’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경북 청송얼음골에서 열린다.
대회가 열리는 청송 얼음골은 거대 빙벽이 형성되는 지역으로, 한여름에도 얼음이 얼 정도로 기온이 매우 낮다.
아이스클라이밍은 아이스바일(빙벽을 찍는 등반 장비)에 몸을 지탱해 얼음과 인공구조물 등을 빠르고 정교하게 오르는 경기다.
(사)대한산악연맹이 주최, 경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하고, 청송군·대한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 참가해 얼음벽에서 서로의 기량을 겨루며 우승 트로피를 놓고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대회장에서는 4D아이스클라이밍 체험행사와 청송 농특산물과 관광지 홍보행사 등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어 이번 대회가 치러지고 일주일 뒤인 12일과 13일에는 ‘2019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가 열린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아이스클라이밍이 2017년부터 전국동계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 청송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면서 “올해도 19일부터 20일까지 체전 경기가 열리는 등 3주간 이어지는 대회를 통해 ‘산악스포츠 메카 청송’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