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교권존중 정책 낙제점

전북교육청 교권존중 정책 낙제점

기사승인 2019-01-02 14:54:17

전북교육청의 교육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가운데 교권이 제대로 존중받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돼 교권존중이 전북교육청의 주요 정책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2일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의 2018년 교육정책 만족도 조사 결과 종합만족도는 10점 만족에 7.57점으로 전년보다 0.02점 상승해 비교적 긍정적인 반면 교직원들의 평가에서 교권 존중이 5.89점으로 최저점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형태로 진행됐으며 전북도내 초·중·고교 학생 3,058명과 학부모 1,762명, 교직원 3,315명 등 8,135명이 응답했다.

응답자별 만족도는 학생이 7.83점으로 가장 높았고 학부모 7.75점, 교직원 7.23점 등의 순이었다.

조사항목별로는 학생의 경우 초등돌봄교실(8.50)과 학교안전(8.21), 학교생활만족도(8.09) 등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학부모는 놀이밥60⁺(8.69)과 수업혁신(8.11), 학교생활만족도(8.09)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교직원은 유아교육(8.94)과 방과후 및 야간자율 선택권(8.35), 등교시간 늦추기(8.2) 등에서 만족도가 컸다.

학생의 진로진학(6.75)과 학부모의 교육정책전반(7.19), 교직원의 교권존중(5.89) 등은 최저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장수(8.00)와 김제(7.96), 순창(7.92) 등에서 만족도가 높았고 전주(7.40)와 완주(7.45), 남원(7.52)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정책 만족도가 시·군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지역여건과 규모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 교권존중과 진로진학 등 상대적으로 미흡한 정책분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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