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해 ‘시립 아동·청소년센터’ 설립에 나섰다.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방임을 예방하고, 교육, 문화, 체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공정한 성장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시는 2일 센터 이용대상을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으로 정의하는 내용의 ‘화성시 시립 아동·청소년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했다.
또 센터의 역할로 ▲아동·청소년의 권리보장과 보호, 급식지원 ▲학습능력 제고 및 학교부적응 해소 ▲심리·정서적 안정 및 신체발달 사업 ▲문화체험 제공 ▲상담·사례관리 ▲아동·청소년 문제 예방 및 사후 연계사업 등을 선정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동부(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와 남부(남부종합사회복지관), 북부 등 권역별 종합사회복지관 내에 아동·청소년센터 3곳을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자원봉사센터와 연계된 기업과 지역 인재들의 재능기부를 비롯, 시 산하기관으로부터 전문 강사와 프로그램을 지원받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화성형 돌봄 시스템’을 조기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철모 시장은 “아이들이 가정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사회야말로 행복 화성이 추구하는 공동체”라며 “아이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의 역량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원태 기자 Kwt828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