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4일 (수)
코스피, 애플 충격 없었다…하루 만에 2000선 회복

코스피, 애플 충격 없었다…하루 만에 2000선 회복

기사승인 2019-01-04 16:32:25 업데이트 2019-01-04 17:19:30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2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제약‧바이오 관련 업종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애플 충격에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아이폰 부품주는 하락 마감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5p(0.83%) 오른 2010.25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222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07억원, 123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3.56%), 운수장비(3.35%), 의약품(3.20%), 기계(2.01%), 서비스업(1.72%), 유통업(1.45%) 등이 상승했다. 은행(-1.84%), 비금속광물(-1.06%), 전기가스업(-0.84%), 화학(-0.41%), 전기전자(-0.21%) 등은 하락했다.

의약품 업종 중 제일약품이 18.19%로 가장 큰 폭 올랐고, 우리들제약(17.56%)과 신풍제약(10.86%)이 10% 이상 급등했다. 유한양행(7.06%), JW중외제약(5.73%), 셀트리온(4.51%), 한미약품(3.67%) 등도 상승 마감했다.

애플 충격에 아이폰 부품주로 알려진 삼성전기(-2.13%), 삼성SDI(-0.99%), LG이노텍(-0.49%) 등이 하락했다. 애플이 2019회계연도 1분기(2018년 10~12월) 매출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 이에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기관들은 애플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애플 아이폰에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를 공급하고 있는 비에이치(-0.67%)를 비롯해 SKC코오롱PI(-2.18%), 이녹스첨단소재(-2.65%) 등 아이폰 부품주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7p(1.14%) 오른 664.49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6억원, 128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은 551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4.19%)와 셀트리온제약(4.03%)로 4% 이상 올랐고, 신라젠(0.98%), 에이치엘비(0.68%), 바이로메드(1.92%) 등 제약바이오주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오락‧문화(3.38%), 제약(3.05%), 유통(2.57%), 디지털컨텐츠(1.89%), 통신장비(1.83%) 등은 올랐다. 반도체(-1.52%), 기계‧장비(-1.08%), 컴퓨터서비스(-1.05%), 인터넷(-0.89%), IT하드웨어(-0.40%)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내린 1124.5원에 장을 마쳤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김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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