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경북도의회가 올해 연간회기를 7회 126일로 일정을 확정했다.
특히 오는 6월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독도에서 본회의를 열 계획이다.
7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회의운영 조례에 의거 연간 회의일수가 130일까지 가능하지만 재난 등 부득이 하게 회기를 열어야 할 경우를 대비해 가용일수를 4일 남겨두고 126일로 결정했다.
정례회는 2회에 걸쳐 60일간 진행된다.
제1차 정례회는 오는 6월 10일 개회해 15일간, 제2차 정례회는 11월 6일 개회해 45일간 각각 열린다.
도의회는 오는 6월 10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하는 올해 제1차 정례회 때 독도에 들어가 본회의를 할 예정이다.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는 일본의 독도 침탈행위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서다.
도의회는 6월이 독도에 가장 접안하기 쉬운 시기여서 일정을 잡았다.
지난해 9월 제11대 도의회 출범을 기념하고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독도에서 임시회를 할 계획을 세웠으나 풍랑주의보로 독도에 들어가지 못했다.
도정과 교육행정 감시와 견제, 제안을 위해 도정질문을 4회(24명) 실시하고 도민 알 권리를 위해 도정질문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면을 TV와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한다.
특정 시책이나 관심 현안 등에 의원이 자유롭게 입장을 밝히는 5분 발언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역 미래와 도민 행복을 위해 먼저 변화하고 새로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도민 소중한 바람을 의정활동에 반영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