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원 해외 가이드 폭행 사건 경찰 조사 착수

예천군의원 해외 가이드 폭행 사건 경찰 조사 착수

기사승인 2019-01-07 18:09:52

경찰이 예천군의원의 현지 가이드 폭행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7일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홍정식 시민단체 활빈단 대표가 박종철 군의원(자유한국당)이 미국·캐나다 연수 기간에 현지 가이드를 폭행과 군의회 연수 경비 내용 등을 조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홍 대표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했다.

또 박 의원에게 폭행당한 가이드 A씨 진술을 받는 등 증거를 확보한 뒤 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예천군의원 9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은 지난달 20일부터 7박 10일 동안 미국 동부와 캐나다로 연수를 다녀왔다.

박 군의원은 연수 나흘째인 2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이동하던 버스 안에서 가이드 A씨를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입혀 물의를 빚었다.

이후 박 군의원은 가이드에 미화 3300달러와 한화 173만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활빈당 홍 대표와 회원 1명은 이날 예천군의회를 찾아 이형식 의장에게 박 의원 사퇴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부의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데 이어 한국당에 탈당계를 냈다.

예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