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간호사도 홍역 확진…환자 5명으로 늘어

대구에서 간호사도 홍역 확진…환자 5명으로 늘어

기사승인 2019-01-08 16:06:23

대구에서 영아 3명이 홍역에 걸린데 이어 의료인 1명도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8일 대구시와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대구 모 종합병원 간호사 A(35)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격리치료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에서는 최근 한 소아과를 방문한 생후 5개월에서 11개월 된 영아 3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같은 병원을 이용한 23개월 유하 한 명도 홍역 환자로 추가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7일 확인된 A씨를 포함해 대구의 홍역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대구시는 A씨와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병원 의료진 등 97명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환자 576명을 파악해 의심 증상 발생 여부 등을 관찰하고 있다.

호흡기 분비물이나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홍역은 초기에는 감기처럼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 온몸에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홍역은 전파력이 강한 대신 예방접종으로 대부분 예방할 수 있어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낮지만 일부 미접종자나 면역력이 떨어진 일부 개인은 감염될 수 있다”며 “호흡기를 통한 감염병인 만큼 평소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실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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