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미주지역 무역통상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8일 개막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관에 앞서 지역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앨라배마를 방문했다.
6일(현지시간) 이 도지사는 현대·기아자동차 1차 협력업체인 아진USA·화신·C&J·세진·세원 등 지역 기업체 대표, 법인장과 무역통상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어 7일에는 라스베이거스로 이동,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가 기업을 비롯해 CES 참관 차 방문하는 도내 중견기업체들과 만나 4차 산업 혁명시대 자동차부품 업계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아진산업의 서중호 회장은 “그 동안 자동차부품 기업체들은 미국 통상정책에 따라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기업들과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미국 공무원은 기업경영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인 움직인다. 경북도도 보다 적극적인 기업 친화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내 자동차부품 수출은 지난해 11월 말 현재 12억9000만 달러로 이중 대미수출이 5억8000만 달러(44%)를 차지한다.
매년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어, 자동차부품업체의 수출증대를 위한 무역사절단 파견, 국제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CES와 연계한 경북도 자동차부품 업계의 벤치마킹 분야를 발굴해 전기, 수소 및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시대를 선도하는 수출품목의 집중육성이 필요하다”며 “경북도는 신소재개발과 4차 산업시대의 자동차부품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예산확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