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해 계약원가심사로 52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원가심사 제도는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원가산정, 공법선택,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다.
경북도는 지난해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시․군 등을 대상으로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715건 7195억원에 대해 계약 전(前) 원가심사를 통해 521억원(절감률 7.2%)을 절감했다.
토목․건축공사 428건에 459억원, 용역 202건에 57억원, 물품구매 등 85건에 5억원을 줄였다.
도는 절감된 예산을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에 재투자했다.
이창재 경북도 감사관은 “대규모 복합공사는 찾아가는 현장 원가심사로 심사기간을 단축해 지방재정이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 동안 7593건에 대한 계약심사로 567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