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는 3파전이 예상된다. 한이헌 전 국회의원과 황종섭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황 전 대표가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후보 지원서를 제출했다. 한 전 의원은 9일 지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박 전 사장은 후보 지원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9년 제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국무총리 산하의 경제 부처 전 경제기획원의 정책조정국 국장과 경제기획국 국장을 역임했다. 또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뒤 15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됐다.
황 전 사장은 영남대학교를 졸업하고 2006년 하나은행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13년 하나은행 영남영업그룹 부행장, 2016년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지냈다.
박 전 사장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와 오리건대학교 경제학 석사와 동국대학교 경제학 박사를 거쳤다. 2011년 기획재정부 국장, 2012년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을 역임한 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에 올랐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10일 제18대 회장 후보 접수를 마감한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