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장 최종 후보 추천이 연기됐다.

DGB금융지주 이사회(의장 조해녕)는 8일 최종 은행장 후보 추천을 위한 자회사최고경영자추천후보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었으나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11일로 연기했다.

자추위는 지주와 은행임원 약 20여명을 대상으로 신임 은행장 자격요건에 대한 검증과 자질 및 역량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사회 관계자는 “장시간 논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후보자에 대한 결정은 차기 자추위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하고 회의를 마쳤다”며 “최종 은행장 후보자 추천에 대해 심사숙고할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필요한 경우 은행 임추위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11월 지배구조개편을 통해 은행을 포함한 모든 자회사의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을 DGB금융지주 자추위에서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주 자추위에서 추천한 후보자를 각 자회사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최종검증 후 주주총회를 통해 최고경영자를 선임하게 된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