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고개 숙인 서동철 감독 “올 시즌 최악의 경기”

[현장인터뷰] 고개 숙인 서동철 감독 “올 시즌 최악의 경기”

기사승인 2019-01-09 22:01:45

“올 시즌 최악의 경기였다.”

서동철 부산 KT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서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3-88로 패했다. 전반전 종료 당시 점수차가 30점까지 벌어질 정도로 경기력면에서 완패했다.

서 감독은 “올 시즌 최악의 경기였다. 지난 경기부터 리듬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안 좋은 모습들이 모두 나온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열정과 조직력이 부족했다. 전반전에는 모든 면이 너무 불만족스러웠다”며 “선수들은 잘하고 싶었을 텐데 몸이 안 따라준 것 같다. 최선을 다했지만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흐름 속에서 집중력이 부족했다. 여기에 나 자신도 분위기가 다운되는 모습이 있었다. 다음 경기에 수정해서 나오겠다”고 덧붙였다.

단신 외국인 선수 쉐인 깁슨에 대한 질책도 이어졌다. 깁슨은 이날 특유의 포물선 낮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1득점도 하지 못했다. 

서 감독은 “슛 탄도가 원래 낮은 선수인데 더욱 낮아진 것 같다. 노련한 선수가 아니라 스스로 콘트롤을 못하는 것 같다. 팀에 전혀 보탬이 되지 않는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올스타 브레이크 때까지는 기회를 줄 생각이다. 단, 부진이 계속되면 계속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인천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