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의회는 9일 공무해외연수 가이드 폭행 사건과 관련, 당사자인 박종철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다.
이형식 의장은 10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일로 군민, 출향인 등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군의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박 의원을 제명하는 한편 이번 사건에 관련된 다른 의원에게도 응분의 조치를 내릴 것” 이라고 했다.
또 “제8대 군의회 임기 중에는 외국 연수를 실시하지 않겠다”며 “이번 해외연수 경비도 전액 반납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당장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싶으나 군의회를 대신해 다른 기관에서는 사태를 수습할 수 없어 이를 마무리하고 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예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