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펠프스에게 자신감을 붙여준 게 문제였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0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4-89로 패했다. SK는 2연패에 빠졌다.

문 감독은 “펠프스에 전반에 19점을 주면서 자신감을 심어줬다. 9등과 10등 하위권 경기였는데 자신감에서 승패가 갈렸다”며 “전반부터 펠프스 쪽으로 도움 수비를 가면 다른 쪽이 살 것이라 생각해서 1대1 수비로 버텨보려 했는데 되려 끌려간 것이 패인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단신 외국인 선수 크리스 로프튼에 대해서는 “적응 이야기를 할 때는 아니기는 하나, 어쨌든 적응을 해야 한다”며 “손발이 아직 맞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에 맞추지 못한다. 본인 것만 하려고 한다. 슛이 들어가지 않았을 때 속공 등 다른 부분에서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 수비도 아직 적응을 못하고 있다. 하나씩 살을 붙여가겠다”고 말했다.

잠실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