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매트에서도 라돈이… 원안위, 하이젠 온수매트 수거명령

온수매트에서도 라돈이… 원안위, 하이젠 온수매트 수거명령

기사승인 2019-01-11 11:41:40

온수매트에서 기준치를 넘는 라돈이 검출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수거 명령을 내렸다. 

11일 원안위는 대현하이텍에서 판매한 ‘하이젠 온수매트’에서 생활주변방사선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연간기준을 초과해 수거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라돈은 국제암연구센터지정 1군 발암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폐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원안위는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하이젠 온수매트 시료 73개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이 중 15개 제품이 안전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해당제품을 표면 2㎝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9개월 사용할 경우 연간 피폭선량은 최대 4.73mSV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안위는 “해당 업체는 2014년 중국에서 음이온 원단 등을 수입해 하이젠 온수매트 약 3만8000개를 생산하는 데 썼고 같은 원단으로 약 1만2000개 정도의 온수매트 커버도 생산·판매했다”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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