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와 스마트시티 추진 협력

대구시,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와 스마트시티 추진 협력

기사승인 2019-01-11 16:29:56

 

대구시가 자율주행 기업인 모빌아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스마트시티 솔루션 개발과 산업 육성 등에 협력키로 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가전 박람회 CES 2019에 참가 중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지 시간 10일, 모빌아이 창업자인 암논 샤슈아 최고경영자(CEO)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모빌아이는 2017년 약 17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미국 인텔에 인수될 만큼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영상인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전 세계적으로 이미 3000만 대를 넘고 있다.

대구시와 모빌아이는 올 상반기에 새로 출시되는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장치를 택시 등에 탑재해 교통사고 감소 효과와 다양한 도로 및 교통 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실증한다.
 
모빌아이 장치는 전방 추돌 위험, 차선 이탈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도로 장애물, 통행자(보행자) 현황, 도로 혼잡도, 위험구간 분석 정보 등 다양한 도로 및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대구시와 모빌아이는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솔루션 개발 및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하도록 ‘가상데이터캠퍼스’를 운영하는 등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는 ‘가상데이터캠퍼스’를 통해 제공될 다양한 데이터가 기업들의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빌아이 암논 샤슈야 CEO는 “대구시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고, 자동차를 위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새로운 시도를 대구와 함께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업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스마트시티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기반”이라며 “이번 협력을 기업들의 스마트시티 분야 진출과 자동차산업 첨단화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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