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치 세일즈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이철우 경북도지사 일행이 5박 8일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도지사 일행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5박 8일간 미국을 찾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 참가와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 앨라배마 진출 중소기업, 라스베이거스 글로벌 기업, 한인상공인 비즈니스 간담회 등 투자·통상세일즈 활동을 했다.
이 지사는 경산에 본사를 둔 아진 USA 등 앨라배마 현지 10여개 진출기업, CES 참가 기업들과 연이어 간담회를 갖고 미국정부의 투자기업에 대한 고용확대 지원과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지역 중소기업의 강소형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전문기술의 해외유출 방지, 중소기업의 전문박람회 참가지원 확대 방안 등의 의견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고용확대 기업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해 도입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삼성전자 고동진 대표이사, LG 디스플레이 한상범 대표이사 등을 만나 경북형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해 설명한 뒤 구미공장 생산물량 확대 등을 요청했고, 양 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경북도 측을 밝혔다.
특히,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글로벌 의료기계를 제조하는 지멘스 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사와 초음파 진단기기분야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향후 추가투자 등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CES에 공동참가한 대구시와 상생협력 간담회를 갖고 해외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하고 2020년 CES 공동참가, 무역사절단․전시박람회 공동참가 확대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샌프란시스코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개최한 미주지역 한인상공인 간담회에는 박준용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이지형 KOTRA 실리콘밸리 관장을 비롯해 로스엔젤레스, 뉴욕, 달라스, 오하이오, 멕시코 등 미주지역 상공인, 경북도 자문위원 등 25명이 참석해 경북도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네트워킹을 강화해 농·특산품 수출확대, 청년일자리 확대 등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찾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기업하기 좋은 경북, 일자리가 많은 경북 만들기에 모든 도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