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중동 지역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그는 2차 북미 정상회담 논의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다만 정상회담에 앞서 실무자 선에서 양국의 이해관계를 좁힐 수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에 앞서 고위급 회담이 이르면 이번 주 열릴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이 15일까지 중동 순방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어서 고위급 회담 개최 시기는 그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해 11월 8일 뉴욕에서 만날 예정이었지만 무산된 바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는 베트남이 급부상하고 있다. 북미와의 외교 관계와 북한의 경제개발 모델, 김정은 위원장의 비행 거리 등을 고려할 때 최적의 후보지라는 분석이다.
앞서 11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 대화 중이라며 “올해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비롯해 북한 비핵화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