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는 한풀 꺾였지만 최악의 미세먼지가 대구·경북을 뒤덮었다.
월요일인 14일 대구·경북 전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을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이날 대구와 경북 전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특히 경북은 이날 오전 5시 현재 동부권역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76㎍/㎡로 나타나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실외 운동경기 등 실외 활동과 불필요한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심장·뇌혈관질환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이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때는 노약자나 유아 등 민감군은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어쩔 수 없이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을 끝내고 실내로 돌아왔을 때는 손을 씻고 양치를 꼼꼼히 하며, 샤워를 통해 몸에 붙은 먼지를 털어낸다.
또한 미세먼지가 들어오지 않도록 모든 창문을 닫고 공기정화기와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빨래는 실내에서 말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구기상지청은 “대구·경북의 낮 기온은 7∼11도 분포로 평년보다 1∼2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