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예천 등 경북도청신도시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14일 경북도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신도시의 인구현황, 편의시설 및 교육시설 현황 등 정주환경을 공개했다.
도에 따르면 신도시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1만3662명으로 지난해 9월말 1만2859명 대비 800여명이 늘어났다.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인구를 포함하면 1만8310명이 넘는 것으로 보이다.
실거주 인구수는 9월말 대비 150여명 줄었다. 동절기 각종 공사의 시공중지로 건설근로자들이 일시적으로 주거지를 이전함으로써 단독주택 인구의 전출이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아파트 입주율은 3분기 86.7%에서 93.6%로 크게 증가했다. 민간아파트 9개의 분양율도 약 95% 정도다.
편의시설은 업종별로 일반음식점 181개, 학원 72개, 공인중개업 64개, 이미용 32개, 치킨(호프) 28개, 커피전문점 26개 등 총 599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
10대 이하 학업연령 인구가 전체인구의 약 32%나 차지하는 만큼 학원수가 단기간에 크게 늘어났다.
이재윤 경북도 신도시조성과장은 “올 2월 대단지 아파트 입주와 3월 초등학교 개교에 맞춰 이사를 준비하고 있는 세대가 많다”면서 “ 동절기 시공 중지가 해제돼 건축공사가 재개되면 상반기 중에는 신도시 인구가 2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