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8곳 “최저임금 인상에 신규채용 부담된다”

기업 10곳 중 8곳 “최저임금 인상에 신규채용 부담된다”

기사승인 2019-01-14 10:18:59

기업 10곳 가운데 8곳이 최저임금 인상이 직원 채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4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906곳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 설문조사결과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이 전체의 77.0%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78.6%, 중견기업 62.1%, 대기업 66.7%였다.

업종별로는 식음료·외식업 부문이 94.4%가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석유·화학 90.9%, 서비스업 81.7%, 제조업 81.0% 순이었다.

금융·보험업은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 비율이 55.6%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는 전체의 61.3%(복수응답)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르 직원 연봉인상’이라고 대답했다. 이밖에 ‘업종 불황’ 46.8%, ‘최저임금의 지속적인 상승 전망’ 32.5% 순이었따.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으로는 49.9%가 ‘채용 규모 축소’라고 대답했다. 연봉동결 25.8%, 야근·특근 금지 24.5%, 구조조정 20.5%, 시간제·계약직 위주 채용 20.2% 순이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