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의류건조기 성능 제각각… 건조시간 최대 1시간 차이”

소비자원 “의류건조기 성능 제각각… 건조시간 최대 1시간 차이”

기사승인 2019-01-14 14:01:31

시중에 유통·판매되고 있는 의류건조기가 각 브랜드·제품별로 성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의류건조기 7개 브랜드 7종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건조도△ 건조시간 △에너지소비량 △소음 등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브랜드는 대우전자, 대유위니아, 미디어, 밀레, 블롬베르크, 삼성전자, LG전자 등이다.

시험 결과 감전보호, 구조 등의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다만 세탁물 건조가 얼마나 잘 되는지를 평가하는 건조도, 건조시간, 에너지소비량과 동작 시 소음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젖은 세탁물을 표준(면)코스로 건조한 후 건조도를 평가한 결과 절반용량에서는 대우전자(DWR-10MCWRH), 대유위니아(WCH09BS5W), 블롬베르크(DHP24412W), 삼성전자(DV90M53B0QW), LG전자(RH9WI) 등 5개 제품의 건조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최대용량에서는 전 제품 모두 절반용량에 비해 건조도가 낮아졌다. 대우전자(DWR-10MCWRH), 대유위니아(WCH09BS5W), 삼성전자 (DV90M53B0QW), LG전자(RH9WI) 등 4개 제품이 양호했고, 밀레(TKG540WP) 제품은 상대적으로 건조도가 낮아 미흡했다.

건조시간의 경우 표준코스는 절반용량에서는 최대 58분, 최대용량에서는 최대 34분 차이가 있었다. 미디어·밀레·LG전자 제품의 건조시간이 2시간 이내로 짧았고 블롬베르크 제품이 2시간 42분으로 가장 길었다.

소비전력량도 제품간 최대 1.7배 차이났다. 표준코스 기준 절반용량에서는 최대 1.7배, 최대용량에서는 최대 1.5배 차이를 보였다.

블롬베르크 제품은 절반용량에서, 대유위니아 제품은 최대용량에서 에너지 소비가 가장 많았다.

연간에너지비용은 절반용량에서 최대 2만2000원, 최대용량에서 최대 2만9000원의 차이를 보였다.

작동 중 발생하는 평균소음을 평가한 결과, 대유위니아, 밀레, 삼성전자, LG전자 등 4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았고, 대우전자, 미디어, 블롬베르크 등 3개 제품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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