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한파’에 뒤바뀐 편의점 판도… 즉석커피·주류 판매 ↑

‘지갑한파’에 뒤바뀐 편의점 판도… 즉석커피·주류 판매 ↑

기사승인 2019-01-15 08:33:52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으면서 주머니가 가벼워진 서민들의 소비에도 변화가 생겼다. 

15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해 즉석 원두커피 매출이 전년 대비 42.9% 신장했다. 즉석 원두커피는 매장에서 직접 내려 판매하는 제품이다. 

2017년 기준 전체 판매량 10위에 머물렀던 편의점 원두커피는 지난해 2위로 뛰어올랐다. 판매 1위는 음료를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컵얼음이었다.

즉석 원두커피가 판매가 늘면서 디저트 매출도 함께 올랐다. 디저트 매출은 전년 대비 4배 이상 폭등했다.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주류 매출도 영향을 받았다.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혼술족’이 증가하면서 캔맥주 카스는 판매량 9위, 참이슬은 3위를 기록했다. 수입 맥주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16.2% 증가하면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1인 가구가 증가로 생수 용량에도 변화가 생겼다. 500㎖와 2ℓ 중간 용량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1ℓ 생수 제품은 처음으로 판매량 10위에 올라섰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