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중국전 출전 여부, 지금 결정할 문제는 아냐”

손흥민 “중국전 출전 여부, 지금 결정할 문제는 아냐”

손흥민 “중국전 출전 여부, 지금 결정할 문제는 아냐”

기사승인 2019-01-15 09:49:19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토트넘)이 중국전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대표팀 숙소인 야스 아일랜드 로타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의에 답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 오랜만에 합류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세 번째 출전하는 아시안컵이라 각오가 남다르다.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승리를 했고 이제 더 좋은 위치로 가는 중요한 순간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경기까지 시간이 남아있다. 그때까지 몸이 회복할 수도 있고, 다른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아직 결정할 필요는 없다. 지금은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을 아꼈다. 

손흥민은 대표팀 경기를 챙겨보려고 노력했다면서 “이번 1, 2차전 결과가 바로 '축구'다. 지난해 월드컵 때 우리가 어떻게 독일을 이겼는지 생각해보면 쉬운 답이다. 독일전 때 수비하다가 역습으로 나가는 전술로 독일을 이겼다. 다른 팀도 우리를 독일로 생각하지는 않겠지만 아시아권에서는 강팀이다. 독일도 우리를 상대로 골을 못 넣었다. 우리도 비슷하다. 골 기회 때 넣으면 쉬운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런 것이 좀 더 발전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어제 경기를 해서 안 피곤하다면 거짓말이다. 토트넘에서 최근 사흘 간격으로 경기를 했다”면서도 “아시안컵 중국전도 따지고 보면 사흘 만에 경기를 하는 것이라 패턴은 몸에 익어 있다. 경기를 뛰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이번이 3번째 아시안컵 출전이다. 그는 “우리의 준비 상태와 경기력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 어린 나이에 아시안컵에 데뷔해서 축구선수로서 이 자리에 오게 된 것 같다. 내 축구 인생에서 중요한 대회”라며 “조별리그 통과가 아닌 우승을 목표로 왔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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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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