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 매출도 증가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털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1월 들어 공기청정기 렌탈 서비스 신규 가입이 2배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렌탈케어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공기청정기 신규 가입 계정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4일의 경우 하루에만 평소 대비 3배 많은 300명의 고객이 공기청정기 렌탈 서비스를 신청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이어지는 등 중국발 미세먼지가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부각되자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들려놓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현대렌탈케어 측은 즉시 공기청정기를 이용하고 싶다는 고객이 늘은 점을 감안해 배송 및 설치 기사 인력을 평소대비 30% 늘렸고, 상담 인력도 추가로 배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올 겨울 최악의 대기 질을 기록하며 B2C 뿐만 아니라 사무실 및 음식점 등에서 다양한 공간에 필요한 공기청정기를 대량 구매하는 B2B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