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자사 어린이 주스 ‘아이꼬야’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조사에 나섰다.
16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구에 거주하는 A씨가 구매해 음용하려던 음료 ‘아이꼬야’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됐다.
A씨는 지역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문제의 음료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체험팩으로 받은 제품으로 주문 일자는 10월 18일”이라면서 “6개 중 ‘레드비트 사과맛’ 2개만 문제가 있었고 다른 맛인 나머지 4개는 깨끗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대구지역 관할 담당자를 1차로 보내 상황을 파악한 뒤, 다음 날인 15일 본사 품질보증팀장 등 담당자를 직접 보내 내용을 확인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유통과정에서 종이로 된 패키지가 손상돼 곰팡이로 추정되는 물질이 생긴 ‘핀홀’ 현상으로 추정된다”면서 “공정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