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을 역대 최대인 56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소기업운전자금은 5000억원(당초 3300억원 대비 1700억원↑) 규모로 확대, 매출액 급감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긴급 지원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기존 제조업, 건설업 등 주로 11개 업종에서 대상을 확대해 14개 협력은행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융자대출시 대출이자 일부(2~3%)를 1년간 지원한다.
특히 설 대비 특별자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1800억원(당초 1200억원 대비 60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시·군 및 경북도경제진흥원과 협력해 접수 기간을 18일까지 1주일 연장한다.
처리기간도 평년기준 2주정도 단축했다.
설 자금 융자 희망기업은 취급은행과 융자금액 등에 대해 사전 협의 후, 기업 당 최대 3억원(우대 5억원) 이내로 기업이 소재한 해당 시․군청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육성 자금은 600억원(당초 400억원 대비 2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기존 대출이자 2%를 1년간 지원하던 것을 2년으로 연장해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2000만원(우대 5000만원)까지 보증․융자 지원하며, 융자 추천된 기업은 9개 협력은행간 약정에 따라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저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자영업․소상공인들의 일자리 지키기가 언제나 도정 최우선 과제”라면서 “예산과 행정력을 최대한 집중해 중소기업을 살리고 자영업․소상공인을 챙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