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설 명절을 앞두고 ‘3~4만원대 복합형 선물세트’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
16일 CJ제일제당은 CJ제일제당은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올 설에도 중저가이면서 실속 있는 가공식품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캔햄 카테고리 1위인 ‘스팸’과 ‘백설 식용유’, ‘비비고 김’ 등으로 구성된 3~4만원대 복합형 세트의 비율을 대폭 늘리고, 매출도 두 자리 수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전용 세트를 늘려 온라인 경로의 매출도 지난해 설 대비 두 배 이상 끌어올릴 방침이다.
실제로 최근 CJ제일제당과 시장 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이 함께 지난 추석 선물세트 트렌드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공식품이 신선식품, 상품권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가공식품 선물시장 규모도 해마다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난해 추석 6422억원으로 커졌다.
CJ제일제당이 선보인 대표적인 복합형 선물세트는 ‘특선 세트’로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품목들로 구성했으며, 3~4만원대 중저가와 7만원대 프리미엄 제품으로 준비했다. 스팸, 계절어보 수산캔, 고급유 등을 기본으로 쓰임새가 좋고 다양한 제품들을 추가해 고급화와 차별화를 둔 것이 특징이다.
가공식품 선물세트 중 캔햄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다는 점을 반영해, ‘The더건강한 캔햄’을 활용한 선물세트 비중도 지난 설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유 세트’는 카놀라유, 포도씨유,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등의 고급유 뿐만 아니라 전략 유종인 참기름과 풍미유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병 타입의 유럽 고급유로 구성된 복합세트가 주력 제품이다.
‘김 세트’는 비비고 전속모델 배우 박서준 친필사인 감사카드를 제작하여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품목은 국산 토종원초로 만든 ‘비비고 토종김’과 ‘백설 카놀라유’가 담긴 ‘비비고 토종김 4호’다.
건강식품 선물세트로는 인삼과 홍삼으로 구성된 대표 제품인 ‘한뿌리 세트’외에 프리미엄급 홍삼인 흑삼을 복합으로 구성했다. 또한 흑삼 추출액 100% 제품인 ‘한뿌리 흑삼달임진액’과 삼을 통째로 갈아 ‘한뿌리 흑삼’ 등 흑삼 대표품목 물량도 늘렸다. 여기에 저온에서 원심력으로 농축해 맛과 영양을 살린 양배추, 흑마늘, 배도라지 건강즙 3종도 함께 선보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 조사를 통해 트렌드에 발맞춰 가격은 중저가인 3~4만원대를 확대하고, 세트 구성은 인기 제품인 스팸은 물론 The더건강한캔햄, 통참깨 참기름 등의 신제품을 활용해 다채롭고 풍족하게 선보인 것이 특징”이라면서 “가성비가 높고 실용적인 세트를 앞세워 성장하고 있는 가공식품 선물세트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