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두고 농수축산물 수입가 오름세… 참깨 75% ↑

설 명절 앞두고 농수축산물 수입가 오름세… 참깨 75% ↑

기사승인 2019-01-16 16:45:13

설 명절을 앞두고 일부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관세청이 공개한 주요 농·수·축산물 65개 품목의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주요품목 중 32개 가격이 올랐고 30개 가격이 하락했다. 배추와 호박, 키위 3개 품목은 분석기간 내 수입량이 없어 제외됐다. 

이번 1차 발표는 설 연휴 3주 전인 지난해 1월 17일부터 23일까지와 올해 1월 7일부터 13일까지 기간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관세청은 설·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늘어나는 농·축·수산물을 선정해 주 단위로 수입가격을 공개해왔다. 

수입농산물 가격은 35개 품목 중 13개 품목이 올랐고 19개는 하락했다. 참깨(74.5%), 설탕(37.7%), 밤(냉동·34.4%)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반면 마늘(냉동·-55.1%), 밀가루(-19.1%) 등은 내렸다.

축산물 10개 품목 가운데서는 소시지(30.1%)와 닭다리(13.9%), 소갈비(13.4%), 뼈없는 소고기(12.7%) 등 6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닭날개(-12.3%)와 모차렐라치즈(-5.0%), 삼겹살(-4.7%) 등 4개 품목의 가격은 내렸다.

수산물은 20개 품목 중 13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으며 7개 품목 가격이 내렸다. 낙지(49.8%)와 오징어(34.7%), 주꾸미(25.5%), 고등어(24.8%), 대구(22.9%), 조기(16.6%), 가오리(13.7%) 등 13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꽁치(-28.9%)와 미꾸라지(-13.1%), 임연수어(-5.7%) 등 7개 품목은 하락했다.

관세청은 설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안정 지원을 위해 이번 달 23일과 30일에도 주요 농축수산물 품목의 수입 가격을 공개할 계획이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