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채용 비리 의혹 사학재단 6명 수사의뢰

대구교육청, 채용 비리 의혹 사학재단 6명 수사의뢰

기사승인 2019-01-16 17:19:02


대구시교육청은 16일 교원 채용 등 비리 의혹과 관련, 6명을 업무방해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감사 결과 A교육재단 소속 B고교에서는 2013~2014학년도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면서, 1차 서면평가에서 탈락돼야 할 5명의 순위를 조작해 최종 합격시킨 의혹을 받고 있다.

같은 교육재단 소속 C중학교에서는 사설 아이스하키 클럽에서 이사장의 아들을 지도했던 코치를 2015학년도 기간제 교사 채용 대상자로 내정해 채용한 의혹이 있음을 확인했다.

A교육재단에서는 2012학년도 제3회, 제4회 국어과 정규교사 채용 시험에서 1차 필기시험 합격 예정자 10명 전원과, 2015학년도 제1회 수학과, 화학과 채용 시험에서 1차 필기시험 합격 예정자 6명 전원을 탈락시켰다.

이는 ‘제1차 시험의 합격자 수는 선발 예정 인원의 5배수(내외)에서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한다는 공고문과 다르게 전형과정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2013학년도∼2016학년도까지 교사 채용 과정에서 정규교사 18명, 기간제 교사 5명 채용 시 이사장이 직접 수업실연 평가위원으로 참석하는 등 자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했다.

인조잔디 공사업체 선정 과정과 이사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도 확인됐다.

A교육재단은 2013학년도 C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공사업체 선정과 관련해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교육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3월 전 행정실장에게 550만 원 상당의 차량을 100만 원에 매매해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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