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주요 하천의 수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16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질측정망 운영 결과, 하천수 수질등급은 제1아양교·무태교 ‘약간 좋음’(2등급), 팔달교·남천·팔거천은 ‘보통’(3등급)으로 조사됐다. 이들 5개 지점 평균수질은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기준 3.2㎎/ℓ로 전년의 3.3㎎/ℓ에 비해 조금 좋아졌다.
가창댐 1·2 지점의 수질등급은 총유기탄소량(TOC)기준으로 전년과 같이 최고등급인 ‘매우좋음’(1등급)을 유지했다.
주요하천 26개 지점의 수질등급도 ‘약간 좋음’ 등급 이상이 16개로 , 전년도 13개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좋음’ 등급은 총 6개 지점(대명천, 진대합, 현풍천, 동화천, 파동, 중동교)으로 전년(5개 지점)에 비해 증가했다. ‘약간 좋음’ 등급 또한 총 10개 지점(천내천 등)으로 전년(8개 지점)에 비해 늘어났다.
하천수 수질이 개선된 것은 강수량이 전년도보다 많았고, 오수관거 정비사업과 지방하천 정비사업 등이 효과적으로 추진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선숙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주요하천에 대한 정기적인 수질조사를 통해 물환경정책의 효과분석 및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세대에게 친환경적인 도심하천을 물려주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