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메르스 의심 환자 36건 모두 음성 판정

부산지역 메르스 의심 환자 36건 모두 음성 판정

기사승인 2019-01-17 10:50:08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015년 메르스 첫 발생 후 부산 지역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해 2016년 2건, 2017년 12건, 지난해 36건의 메르스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 했다.

부산시(시장 오거돈)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의료기관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의 상기도검체와 하기도검체를 채취해 36건에 대한 메르스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호흡기 증상 원인 병원체 확인을 위해 실시한 호흡기 바이러스 8종에 대한 추가 검사에서는 단순 감기바이러스인 라이노바이러스 8건, 아데노바이러스·메타뉴모바이러스․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각 2건, OC 43형 코로나바이러스․메타뉴모바이러스 각 1건이 검출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국내에 메르스 유입 시 추가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고 즉각적인 대응 체계 유지를 위해 의료기관에서 확인된 의심 환자의 확인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메르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을 유발하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감염증을 말하며, 2012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중심으로 발생하다 2015년 국내에서 확인된 후 186명의 확진자와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까지 산발적으로 메르스가 발생, 중동지역 방문 시 개인 위생수칙 준수와 여행 중 농장방문을 비롯한 낙타 접촉과 낙타고기 섭취를 금지하고, 진료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 “향후 부산지역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 시 24시간 비상근무로 신속 검사를 실시하는 등 즉각적인 대처로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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