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운영 중인 취업지원 프로그램 ‘찾아가는 취업스터디’가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인하대는 2016년 2학기부터 운영 중인 ‘찾아가는 취업스터디’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85%에 이르는 학생들이 대기업과 공기업,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년 간 취업 평균 성공률은 88.8%에 이른다.
취업스터디는 각 반에 16명에서 많게는 64명까지로 취업 유형별, 학과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방학 기간 오리엔테이션 1주를 포함 총 7주간 진행된다.
대기업반, 공기업반, 인문사회반, 해외‧외국계반, 기졸업자반으로 크게 나누고 이를 다시 학과별로 세분화돼 있다.
지난해에는 졸업예정자나 졸업 뒤 취업하지 못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졸업자반도 마련했다.
각 분야별로 취업에 필요한 각종 평가요소를 관리해줄 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 작성, 실전 면접 등 꼼꼼하게 취업 준비를 돕는다.
2017년 2학기부터는 학기마다 오픈특강을 마련해 취업스터디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스터디는 2016년 28명으로 시작했지만 해마다 큰 성과를 보이자 이번 겨울방학엔 282명이 참가해 처음에 비해 10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김웅희 인하대 학생지원처장은 “지난해 참여 학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90%에 이르던 합격률이 84.4%로 약간 주춤했지만 올해 다시 프로그램 내용을 정비해 학생들이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