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해시는 17일 김해동부소방서, 김해중부경찰서, 김해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와 함께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의 안전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김해시 서상동 원룸 화재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응급처치 교육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다국어 소방안전매뉴얼 비치 및 배부 △한국어 및 기초생활 적응 교육 △중국어 및 베트남어 등 통역서비스 지원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족 지원 서비스 제공 등이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